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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조금 있으면 자야할 시간이 다가 옵니다.
이런 저런 정리를 한 후, 커피 한잔을 마시며 멀찍히 떨어져 가만히 어항을 쳐다 보곤하죠.
뭐하나 자세히 보면, 큰 놈이 작은 놈을 물기 위해 쫓아다니거나 작은 놈 혼자 헤엄을 치거나.. 그러다 눈 마주치면 어항 벽에서 조르듯이 물장구를 칩니다.(오늘은 밥 안줬습니다.)
제가 반응을 안하자 이내 다시 헤엄을 즐깁니다. 아주 천천히 느긋한 자세로...
이렇게 물 속에서 일어나는 거북들의 일상을 옆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 아닐까요?
이 조용하고 한가로운 시간이 매우 즐겁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큰 놈이 또 물려고 하는군요.
하지만 능숙하게 잘 피하죠. 가끔 물릴때도 있지만...
PS :
1. 어항이 더럽다고요?
오래되서 그런지 물때가 벗겨지지 않는군요. 12년된 어항입니다. ^^ 흠집도 많고 물때도 안벗겨지고.
2. 계속 제가 있는 쪽에서 노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절 의식하고 있나보군요. 하지만 오늘은 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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