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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인연이 닿아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라는 습지거북인데 암컷이며 다 자란 성체입니다.
청거북에 비하여 높은 체고와 좁은 폭,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구, 빈약한 다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임시로 청거북 어항에 넣어 줬습니다. (물론 청거북이들은 몇 일 산란상에 들어가 있어야겠죠.)
여차하면 꺼낼 준비를 하고 지켜보는데, 의외로 헤엄을 잘 칩니다.
물갈퀴도 없는 그 작은 발을 열심히 움직이며 어항 곳곳을 살펴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뚝으로 쌓은 해구석의 구멍을 유심히 지켜보는가 하면 제법 깊이가 있는 물 속 어항 바닥을 걸어다니며 모래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물어보기도 합니다.
잠시 육지로 올라갔다가 이내 물 속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호기심도 많아 보이며 물도 좋아하는 듯 싶습니다. 이전의 사육환경을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물에 익숙한 것을 보니 헤엄칠 공간이 있었나 봅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사육장이 완성이 되면 정식으로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도록 여러모로 도움 주신 챨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04-27 추가
꽤 아둥바둥하면서 돌 위에 올라가는 것을 보니 쉽지 않은가 봅니다.
이놈에 비하면 청거북은 거의 특공대 수준이네요. 순식간에 기어 올라가거든요. 청거북들은 그 동안 올라가기 힘든 쉴곳에 적응하느라 다리에 근육이 많이 붙었을겁니다. 이 정도 경사의 돌은 정말 쉽죠.
기껏 올라왔는데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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