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동공구는 있지만 세밀한 조정이 어려워 수작업으로 포팅을 하였다.
스로틀바디의 재질이 알루미늄이라 생각보다 수월하게 연마를 할 수 있었으며 원래는 없어야할 흡기관 내부의 단차를 없애는데 목적을 두었다.
일단 재주껏 스로틀바디를 탈거한 후
가스켓과 서지탱크의 형상과 자국을 보면서 단차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한다.
이 부분의 단차가 심하다면 이 또한 갈아낼 대상인데 다행히 단차가 거의 없었다.
인테이크 호스로 연결되는 스로틀바디의 입구부분을 보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저 부분을 완만하게 연마하여 원래는 없어야할 단차를 줄이는 것이 오늘의 작업이다.
간단하게 세척도 병행해야 하니 TPS는 탈거를 한다. 조립시 TPS값은 660mV 정도로 조정할 예정이다.
관련문서 :
간단하게 세척 후 전동공구든 사포든 재주껏 갈아내기 시작한다.
알루미늄이라 생각보다 수월하게 갈아낼 수 있으며 처음에는 45도 각도로 1차 형태를 잡았다.
2차는 조금 더 완만하게 다듬어 주었다.
단면으로 보자면 입구부분이 커브형태인데 더 깊게 갈아내어 일직선에 가깝게 할 수도 있겠지만 적당한 수준으로만 다듬는 것으로 결정.
어느 정도 원하는 형태가 되었으면 손으로 만져가며 사포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조금 욕심을 내서 갈아낸 부분을 더 완만하게 만들어 주고 내부의 거친 면도 연마해 주었다.
작업완료!
작업 전후 비교
이런 작은 작업들이 쌓여서 큰 차이를 만들어 주기를 희망하며...
2019-03-10 추가
특정 RPM에서의 분당 공기 흡입량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 보았다.
2000cc엔진 기준, 대략 7,000RPM에서 7,000L가 조금 안되는 양을 흡입하는데 마르샤를 포함한 대다수 차량의 스로틀바디 내경을 생각해보면 저RPM일지라도 작은 단차가 큰 저항으로 공기의 흡입을 방해하리라 생각한다.
3,000RPM이라면 분당 대략 3,000L가 안되는 공기를 흡입해야 한다.
저 작은 스로틀바디의 내경을 통과해서 말이다.
흡입단의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러운 형상으로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저항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여주는 것이 흡입효율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순정형 오픈필터의 자작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도움이 될 것 이다.
이제 적당히 타협한 스로틀바디의 포팅을 조금 더 진행하여 본다.
더 깊이 갈아내어 커브 형상을 매우 완만하게 처리하였다.
딱히 3,000RPM으로 운행할 일도 별로 없지만 이렇게 흡입되는 공기에 저항으로 작용하는 부분을 줄여준 것이 분명히 좋은 쪽으로 영향을 줄것이라 생각된다.
(요번 주말에 함 달려볼까? ㅋ)
특정 상황에 공기량이 부족하다면 불완전 연소로 이어지고 이는 연료의 낭비가 될 것이다.
당연히 내가 누려야 할 출력을 되찾아 오길 기대하며.. 그리고 더더욱 민첩한 마르샤가 되기를...
스로틀바디 포팅 최종결과물
작업 전후, 최종 결과물 비교
스로틀바디 포팅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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