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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껍질2

일광욕은 배갑의 자연스러운 탈피를 돕기도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큰 청거북의 등껍질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빠르면 10월경에 완전히 새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금년에는 좀 늦군요. 축양장을 가져 오지 않아 큰 고무다라이에 방치 중인 청거북들은 언제나처럼 낮 내내 일광욕을 즐기곤 합니다. 물에 젖은 등껍질은 저렇게 바짝 마르면 서서히 수축되어 자연스럽게 들뜨게 되는데 이를 반복하게 되면 굳이 사육자가 등껍질을 떼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전문용어로 "탈피는 셀프"라고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모든 갑판이 떨어져나가기 직전이지요. 몇 일이 지나면 이 아이들은 두마리 다 15살이 됩니다. ... 청거북들에게 저는 어떤 존재로 보일지 항상 궁금합니다. 그냥 근처에 사는 밥주는 동물로만 보일라나요? 껄껄.. 한동안 굶겼으니 다시 정비하여 맛좋.. 2011. 12. 27.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의 건강상태 - 등껍질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이 저와 함께 한지 이제 20일 남짓 됩니다. 그 동안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조심스럽게 행동을 하였지만 오늘은 등의 상태를 확인하느라 어항에서 꺼내어 여러모로 살펴보았습니다. 보통 사육자마다 거북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여러가지 나름대로의 판단기준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등껍질의 상태로 판단하는 편입니다. 이전의 사육환경이나 영양상태는 거북의 등껍질을 형성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등껍질의 상태는 이러한 살아온 흔적을 축적하여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거북이가 묵은 등껍질을 벗어버리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 하는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은 정기적으로 등껍질이 떨어져 나가며 .. 2010.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