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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4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의 성장과 먹이로서의 수초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함께 한지 벌써 3달이 지났습니다. 여름이라 활동과 대사가 활발하고 먹이붙임이 마무리되어 이것 저것 조금씩이나마 잘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여기저기 성장선이 확연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경험상 성장선은 항상 복갑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이후 영양 공급에 문제가 없다면 배갑에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오네이트 우드 터틀 또한 마찬가지의 순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복갑의 성장선은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 한장 찍겠다고 거북이 뒤집어 놓는게 맘이 편치 않아서이지요.) 유난히 감마루스(Gammarus)를 좋아하기에 인공사료를 줄때마다 조금씩 섞어 주긴 합니다만, 그 양은 매우 제한하고 있습니다. 냄새를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점도 없으며 과다한 단백질로 인하여 오히려.. 2010. 7. 28.
반수생 거북의 먹이공급을 위한 수초농장의 운영 다양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채소농장과 수초농장을 동시에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수생 거북의 서식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부레옥잠,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생이가래, 물배추 등등, 열심히 심지 않아도 되며 적당한 광량만 보장된다면 번식 또한 매우 쉬운 부상성 수초를 대상으로 농장을 구성하였습니다. (물배추는 확실하지 않군요. 다만 외국의 어떤 문서에서 본 바로는 청거북에게 물배추는 좋은 먹이라고 하길래 수초농장에 포함시켰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는 부레옥잠보다 물배추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흔히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습지거북이라고 하지만,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는 물을 더 선호하는 듯 하여 현재는 수초농장에 넣어놨습니다. 배양토를 이용하여 사육수조를 꾸며주었을때는 거의 움직임이 없어,.. 2010. 7. 2.
청거북,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같은 잡식성 거북을 위한 채소농장 오랫동안 별러 오던 채소농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로 자리 잡은 사무실은 근처에 채소를 판매하는 곳이 없으며 가끔 야채를 파는 트럭이 오가긴 하지만 판매단위가 저와 맞지 않아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자급자족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조그만 플라스틱 뚜껑에 배양토를 3Cm 두께로 담아 싹이 트기 시작한 채소들을 심었습니다. 씨앗은 다이소나 길거리 등지에서 판매하는 상추, 치커리, 청경재를 각 천원씩에 구입하였으며 종이컵에 바닥을 겨우 채울 정도의 물을 담아 씨앗을 조금 넣고 싹을 틔웠습니다. 씨앗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균 2~5일 정도 걸린 듯하며 물이 상하거나 마를까 싶어 매일 보충, 환수하였는데 무사히 싹이 나더군요.(청경채는 매일 물을 안갈아주면 누린내가 나기 시작하는데 상하는 것이 아닐까.. 2010. 7. 2.
청거북의 먹이 [반수생 거북에게 공급 가능한 수초] 잘 알다시피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과 같은 슬라이더들과 쿠터들은 초식에 가까운 잡식성이다. 비록 우리가 거북이 사육의 용이함을 위해 인공사료 위주로 먹이를 공급한다할지라도 원칙적으로 상당히 많은 비율의 먹이는 식물성 먹이가 차지해야 한다. (대부분 관심있는 비타민은 D3이지만 사실 더 많은, 다양한 비타민들이 대사를 위해 거북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적절한 야채와 수생식물(수초)의 공급은 칼슘과 비타민 A, K의 균형을 제공하기도 하며 수생식물은 대부분 청거북이 야생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이거나 유사한 것이어야 한다. 다행히 많은 종류의 수초를 통하여 야생에서의 먹이와 유사하게 거북이들에게 공급이 가능하며 온라인 수족관에서 상당수 구입이 가능하다. 매번 필요할때 구입한다는 것은 .. 2010.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