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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13

역시 저 자리는 청거북이 어울립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 사육장을 대충 마무리하고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을 원래 사육장으로 복귀시켰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바위에 올라 일광욕을 하는 큰 청거북은 역시 저 자리가 어울립니다. 등껍질을 자세히 보시면 큰 결이 하나 보이는데, 워낙에 서서히 자라던 시기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료의 교체가 원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렙토민과 맛기차 햄벅을 먹이다 중간에 코이스틱으로 바꿨거든요. 렙토민을 갑자기 구할 수가 없어서 사료를 바꾸었는데 이때 과도하게 자라서 저렇게 결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마련해준 사육장에 다시 적응 중입니다. (미안한 일이지요.) 시멘트와 스티로폼으로 헤엄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그 전까.. 2010. 5. 6.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위하여 주문제작한 수조(어항)가 도착하였습니다. 새로 입양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사육하기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결정을 필요로 하는 것이 어항의 크기 및 종류였는데, 아무래도 3자(90Cm)보다는 4자(120Cm)가 사육장을 조성하는데 있어 더 큰 자유도를 가지고 있으며 조금이나마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기에 4자 어항으로 결정하였습니다.(한 번 사면 10년 이상은 쓸테니 후회가 없도록 결정했습니다.) 가격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지만 상단의 보강부분은 쇼핑몰 이미지에서 볼 수 없었는데 실제로 수조를 받고 보니 보강대가 있더군요.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주문시 이에 대하여 확인하였지만 서로간에 커뮤니케이션 에러가 있었나 봅니다. 사실 있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어항은 1200 X 450 X .. 2010. 4. 28.
청거북(붉은귀거북)의 일광욕 - 조명장치의 조사거리를 조정하였습니다. 레이아웃을 변경함에 따라 조명과의 조사거리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또한 수조 내부를 좀 더 밝게 하기 위한 조명장치의 재배치도 동시에 이루어 졌지요. 뭐 덕분에 사진 찍을때, 그리고 관상할때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보는 기분을 사진으로는 담을 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수심을 낮게 하였기 때문에 수면위로 드러난 돌 위에서 일광욕을 하게 되면 복갑까지 완전히 말릴 수가 있습니다. 큰 청거북(우측의 거북) 바로 위에 스팟램프와 자외선등(UVB)을 설치하였으며 등껍질과의 거리는 약 32Cm 정도입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구입한 자외선등은 유효조사거리가 50Cm입니다. 작년 말에 묵은 등껍질이 모두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매끈한 시기입니다. 희귀하고 특이한 거북들도 .. 2010. 4. 12.
붉은 턱 거북 - 청거북(붉은귀거북)의 탈출 시도 방에서 조용히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면 갑자기 첨벙하면서 큰 소리가 날 때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는데 요 몇 일은 소리가 좀 틀립니다. 뭐랄까.. 굴러 떨어지다가 첨벙소리가 나는 것 같군요. 간만에 얼굴이나 볼까 하고 자세히 들려다 봤더니 턱의 색이 조금 붉습니다. 흠.... 음? 아아.. 그 얼굴은.... 도대체 또 무슨 짓을 한것이냐... 과거의 경험상 턱의 붉은 색은 어디에 미끌어지면서 난 찰과상(?)이 분명합니다. 쉴곳에 올라가다 미끄러져서 턱을 다친 적도 몇 번 되지요. 물론 지금은 물의 높이가 있어서 미끄러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손쉽게 쉴곳에 올라가거든요. 또는 기어올라가거나 무엇인가 넘어갈때,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턱으로 몸을 지지하다가 주르륵 하기도 합니다. 이러다가 .. 2010. 3. 25.
프로파일 어항 받침대를 주문제작 하였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공간확보를 목표로 여러 가지 조정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어항받침대의 구매였는데 주된 목적은 안전한 어항의 설치와 하단의 공간확보였지요. 시중에 여러가지 제품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하단의 공간까지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파일로 제작된 축양장 스타일의 제품이 가격적인 면에서나 활용도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들어 4자 1단의 프로파일 어항 받침대를 주문하였습니다. 제품을 받아보기 전 약간 부담스러웠던 점은 이러한 제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실제 가해질 어항의 무게나 응력, 휨모멘트 등을 고려하여 설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들은 크던 작던 크리프(Creep)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중이 가해지면 아주 서서히 처짐이 발생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인.. 2010. 3. 20.
외부여과기의 구조 및 프리필터의 필요성 - 반수생 거북 사육 수조(어항) 청거북(붉은귀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이의 수조에서 과도한 사육 유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가지 여과 장치를 운영한다. 그 중에 많은 사육자들이 고려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외부여과기의 구조를 설명하고 여과재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외부여과기는 물을 순환하기 위한 수중모터와 순환된 물을 여과하기 위한 여과재를 외부의 밀폐된 공간에 수납함으로써 수조 내의 부속물을 단순화 하고, 수조 밖에 설치함으로써 비교적 제한이 적은 여과공간으로 여과의 능력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사육자들이 생각하기에 외부여과기는 대부분의 여과기 중에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나 사실 여과의 성능은 여과재의 표면적과 여과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의 크기에 달려 있으며(박테리아가 살 수 .. 2010. 3. 18.
초보자 문서 - 반수생 거북이를 키울때 여과기가 필요한가요? 결론부터 말한다면 당연히 필요하다. 사람에게 맑은 공기가 주는 이로움이 있듯이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에게 깨끗한 물이 주는 이로움 또한 비중이 매우 크다. 또한 청거북은 먹이를 먹을때 물이 없이는 먹이를 취하지 못한다. 즉 운영되고 있는 어항의 물을 수분으로서 취한다는 얘기이며 오염된 물과 깨끗한 물의 차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것이다. 즉, 깨끗한 물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육되는 거북의 질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자주 물갈이를 해주는 방법과 여과기를 이용하여 물을 정화시키는 방법. 물론 여과기를 이용하여 물을 정화시킨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부분 물갈이는 필요하다. 만약, 당신의 애완동물이 아직은 귀엽고 흥미진진하며 그들을 감.. 2010. 1. 18.
큰 청거북이 작은 청거북을 다시 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두 마리의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을 키울 예정은 없었습니다만, 어쨌던 지금은 두마리의 청거북이 같은 어항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관련링크 : 중간에 입양해온 청거북 - 요즘 현황 초기 합사시에도 사실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큰 청거북이가 새로 입양해온 작은 청거북이를 종종 물었거든요. 머리나 발 등을 물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하기도 했습니다만, 작은 청거북이가 나름대로 잘 피했고 상처도 없었기 때문에 몇 년간 무리없이 합사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큰 청거북이가 다시 물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작정하고 물면 상처가 심하게 날 수도 있지만, 그 동안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왔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았는데 요번엔 좀 양상이 틀려보입니다. (우연히 사진 찍으면서 가슴.. 2010. 1. 18.
거북이 사육장의 백스크린을 고민하다 - Backtonature(백투네이쳐) '야생'이라는 컨셉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던차에 청거북이 사육장을 좀 더 자연에 가깝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조사 하기 시작하였다. 일단 백스크린과 원산지에서 볼 수 있는 야생의 수초수조의 운영 등이 그것인데 그중 백스크린에 대해 여러 사이트를 서핑하였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일반 열대어와는 틀리게 청거북을 위한 백스크린은 그 자체에 쉴곳이 존재해야 하며 일부 구조물에는 시멘트 수준의 내마모성을 요구하며 무독성이어야 하고 작업성(시공성)이 좋아야 하는데 이를 만족할 만한 도포재가 눈에 띠지 않는다. 기본형태는 스티로폼을 이용할 계획이나 성장한 청거북이 손쉽게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위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도포재로 마감을 해야한다. 도포재에 대한 문의를 여러 사이트에 하였으나 크게 돈이.. 2010. 1. 5.
현재 운영중인 청거북 사육조의 여과시스템 이전의 내 여과장치는 주력여과기(외부여과기) 하나를 설치하여 운영하였는데 이처럼 청거북 사육조의 막대한 유기물을 주력여과기가 모두 처리하는 방식은 청거북의 허물과 기타 덩어리들이 분해되기도 전에 새로운 유기물이 수집되어 쌓이기 시작하여 여과재의 기공과 물의 흐름을 막아 여과효율이 극도로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입수구에 프리필터를 장착하여 운영하였던 때도 있었으나 출수량에 영향이 있어 제거하였다. 4일 정도 지나면 프리필터에 엄청난 찌꺼기가 흡착되 외부여과기의 출수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데, 개인적인 업무로 인하여 1주 혹은 2주씩 집에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프리필터를 자주 보수할 수 없었다. 쉽게 말하자면 여과용량이 부족하다는 얘기인데 성체 두마리의 청거북이 배출하는 유기물들은 내가 상식적인 가격으로 .. 2009. 12. 23.
어항에서 헤엄치는 청거북(붉은귀거북)의 동영상 어항 물갈이 직후의 동영상이라 어항속에 부유물이 많아보이지만, 물리적 여과만을 위한 20W 측면 여과기 덕분에 평소에는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청거북(붉은귀거북) 두마리가 헤엄을 치기 시작하면 몸에서 바로 바로 떨어져 나오는 허물들은 어쩔 수가 없다. 측면여과기의 위치를 잘 잡으면 어항속의 찌꺼기들이 어느 한곳에 모이지 않고 물살을 따라 돌아다니다가 여과기에 의해 제거된다. 제법 덩치가 큰 편인데도 어항속에서의 움직임은 물고기 못지 않다.(물론 측면여과기의 물살 덕분이기도 하다만..) 이런것이 관상의 즐거움! 2009. 11. 29.
거북이 키우기 - 초보자를 위한 청거북 사육장 꾸미기 1. 청거북 고르기 2. 사육조의 선택 3. 사육조의 크기 4. 물의 깊이 5. 쉴곳 6. 조명 7. 여과시스템 8. 거북이 먹이 9. 물갈이 및 여과기 청소 10. 계절별 준비 11. 마무리 이 글(거북이 키우기)은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이 종류를 키우고자 하는 사람 혹은 우연히 키워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자녀를 위해서라든지, 누군가로 부터 거북이를 분양 받았던지..) 쓰여졌다. 어떤 사람은 깊이를 더해 청거북을 사육하고자 하고, 어떤 사람은 그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는 않겠지만 좀 더 쉽게 키우는 방법을 알고자 하리라는 생각에, 짧고 간략하게 정리를 하고, 필요하다면 링크를 통해 거북이 키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게 하였다. 1.. 2009. 11. 26.
청거북의 사육환경(어항) 일반 잘 알다시피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은 반수생 거북이다. 영어로는 Semi-Aquatic이라고 한다. 즉,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시간을 물에서 지내며 섭식이나 기타 위험에 대한 회피 또한 물에서 이루어진다는 얘기이다. 시중에 떠도는 많은 글들을 읽어보면 적당한 물의 깊이는 거북이 등껍질의 두세배니 몇 센티니 하는 말들이 많은데 근거 없는 얘기이다.(그렇다고 틀린 주장도 아니다.) 심지어는 물이 깊으면 청거북이 물속에서 잠을 자다가 질식한다는 글도 있다. 저의 경우 약 6~7Cm로 자란 청거북을 이러한 환경에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더 어린 새끼청거북의 경우 쉴곳만 있다면 역시 물 깊이에 상관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만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 확실하지 않습니.. 2007.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