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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2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 하였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인연이 닿아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라는 습지거북인데 암컷이며 다 자란 성체입니다. 청거북에 비하여 높은 체고와 좁은 폭,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구, 빈약한 다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임시로 청거북 어항에 넣어 줬습니다. (물론 청거북이들은 몇 일 산란상에 들어가 있어야겠죠.) 여차하면 꺼낼 준비를 하고 지켜보는데, 의외로 헤엄을 잘 칩니다. 물갈퀴도 없는 그 작은 발을 열심히 움직이며 어항 곳곳을 살펴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뚝으로 쌓은 해구석의 구멍을 유심히 지켜보는가 하면 제법 깊이가 있는 물 속 어항 바닥을 걸어다니며 모래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물어보기도 합니다. 잠시 육지로 올라갔다가 이내 물 속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호.. 2010. 4. 26.
중간에 입양해온 청거북 - 요즘 현황 친하게 지내는 친척 중에 청거북(붉은귀거북)을 키우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집에 청거북이 대략 6마리는 되었을겁니다. 동물을 좋아한다기 보다 누군가 떠맡긴것이죠. 마지못해 키우긴 키운다만 청거북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몇년을 키우다 보니 한마리 두마리 다 죽어버렸다더군요. 살아남은 단 한마리의 청거북이는 고무다라에서 탈출하여 숨어있다가 몇 개월 동안 나타나지 않는 답니다. 당연히 먹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않고 버텼을겁니다. 그러다 잡히면 잠시 고무다라에서 맛기차로 연명하다 다시 탈출하고... 그러기를 몇 년... 다시 친척집에 방문했을때 마지막 청거북은 또 잡혀서 고무다라에 있더군요. 아마 거의 죽기 직전이었을겁니다. 항상 눈을 감고 있으며 입으로 .. 2009.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