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5 거북이 먹이로서의 곤충 야생에서 거북이들은 참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취하곤 한다. 곤충도 그 중 하나이다. 사육자들은 곤충에 대한 혐오? 공포로 인해서 멀리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야생에서의 거북이들에게 곤충은 비교적 흔하고 일부 영양소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높은 수준의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곤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부 비타민과 미네랄(혹은 탄수화물)이 곤충이라는 먹이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다른 단일먹이와 마찬가지로 곤충 또한 그 자체로는 거북이 먹이로서 상당히 불균형한 먹이이다. 또한 공통적으로 칼슘 : 인의 비율에 있어서 파충류에게 불리한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도 먹이로서의 곤충에 대한 불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는 먹거리로서의 곤충이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모든 단일 먹거리는 불균형한 영양을 가지고 있.. 2023. 2. 15. 거북이가 먹이를 먹지 않는 이유 거북이가 먹지 않는 이유는 매우 많은 편이다. 가장 흔한 경우는 내부적인 트러블, 예를 들자면 질병이 있거나 외적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거북이와 같은 파충류는 포식자를 기쁘게 하지 않도록 질병과 같은 어떤 문제가 있을때 이를 외부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이를 짧은 기간의 관찰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수의사와 같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주위에 많은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단편적인 경험으로 조언을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파충류 전문병원을 방문하거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비용적으로 부담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급격한 환경변화 거북이가 먹이를 먹지 않는 또다른 .. 2023. 2. 6. 폭염의 라이딩 일요일 오후 3시. 해가 뜨겁다. 긴팔에 마스크, 버프, 모자와 헬멧까지 중무장하고 아무 생각 없이 자전거를 끌고 나간다. 원래 자전거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뜨거운 날이나 가만히 서있기 힘들 정도로 추운 날에 타야 재미있는 법.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은 아니다. 오히려 중무장한 차림 덕분에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도.. 일단 달리면 바람이 땀을 식히면서 시원해 지니까.. 더워서 사람이 거의 없다. 라이딩하기에는 쾌적한 환경이나 더워서 쓰러지기에도 딱 좋은 날씨. 아산으로 넘어가는 길목은 구역만 구분된 공터였는데 어느새 아파트단지가 자리를 잡았다. 탕정역 구름만 보면 적당히 식은 바람이 불어올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후덥지근하고 습하다. 몸은 피곤한데 더우니까 의자에 앉기도 싫다... 2021. 7. 21. 1만킬로 주행 후 엔진오일 교체 - 오일필터 내의 슬러지 평소 4,000km 내외로 엔진오일을 교체하다가 이번에는 1만km를 주행 후 교체를 진행해 보았다.(오랜 시간 오일관리가 되지 않았던 차량이라 청정효과를 위해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짧게 관리하고 있었다.) [지크 X9 5W40을 사용해 보았다.] 나의 주행조건은 왕복 270km 내외의 장거리 주행이 대부분이고 50%는 시내주행, 50%는 논스톱의 국도를 주행한다. 이정도의 양호한 주행조건이라면 대부분 1만km를 타도 무방하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 1만km 주행 후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오일필터 내의 오일을 쏟아내니, 이전 4,000km 주행 후 교체시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슬러지 덩어리들이 필터에서 거의 한두스푼 정도가 흘러나오더라...(덥고 힘들어서 촬영을 하지 않았.. 2020. 6. 30. 따스한 마르샤 - 열선내장 시트 자주 만나거나 대화를 하진 못했지만 오랜 시간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잊지 않던 그 누군가와 만남이 있었다. 몇 년만에 뵙게 되어 누군지 몰라보는 실례까지.. 으. 이놈의 눈썰미는 정말이지 하여간 만남에서 소소한 일상과 여러 취미들을 얘기하다가 요즘 자동차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다. 별 희안한 기능들에 대해서 놀라움을 표현하다가 따듯한 시트에 대해서 얘기했나보다. 몇 일 뒤 그 기능 중의 하나인 열선시트가 배송이 되었다. 아이고 민망해라... 생각없이 얘기 하였는데 내 마르샤를 떠올리고는 선물을 해주셨나 보다. 꽤나 많은 시간을 검색해가며 보내주신 것 같다. 제품이 딱 내 스타일이다. 사실 난 두꺼운 통풍시트나 방석은 질색을 하는 편이다. 미묘하게 변하는 포지션도 싫고 특유의 이질감 때문에라도 뭔가를 장.. 2019. 12. 18. 마르샤용 리어스트럿바 - 설치 완료 2018년부터 꾸준히 구하고자 찾아봤던 마르샤용 리어 스트럿바. 1년만에 겨우 구하였다. 프레임을 공유하는 쏘나타2,3용과 공용이나 대부분의 판매자는 잘 모르는 것 같다. 대부분 쇼핑몰은 쏘나타2,3용, 그리고 마르샤용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막상 쇼핑몰에서 마르샤용으로 구매를 하면 이내 재고가 없다고 연락이 온다. 그렇게 취소가 되길 여러번, 판매자에게 마르샤용 리어스트럿바에 대해 문의를 하여도 재고가 없고 생산도 더이상 되질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중고라도 구해보고 싶었지만 매물이 올라올리가 있나. 그렇게 내심 포기하였어도 꾸준히 찾아보던 중. 재고 없음으로 구매가 취소된 적이 있는 큰박스닷컴의 리어스트럿바 제품옵션에서 쏘나타2,3를 다시 보게 되었다. 분명히 마르샤용이 없어서 취소가 되었는데.... 2019. 11. 15. 브레이크 부압증폭기 - 진행중 아래 이미지를 보면 브레이크에 관심이 있는 오너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것이다. 서지탱크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면 붉은색의 체크밸브가 동작하여 빠져나가는 공기는 패스시키고 반대방향으로는 들어오지 않도록 닫히는 구조다.(아래 백색 화살표 참조) 그런데 오래된 노후차량의 체크밸브가 충실하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원래는 저 체크밸브(붉은색 표시)만을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이웃이신 세로소지음님의 부압증폭기 포스팅을 보고 방향을 바꾸었다. https://blog.naver.com/tipser/221659225006 부압증폭기에 이미 체크밸브가 달려 있다는 점이 방향을 바꾼 가장 큰 이유가 되겠다. 기존의 서지탱크가 직접적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조에서 얇은 통로를 통해(베르누이의 원리라고 하더라) 빨아들이는 효율.. 2019. 11. 13. 마르샤 프론트 조수석 유리기어 전국 품절 및 대안 더웠던 어느날 환기를 위해 조수석 유리를 최대한 내리고 달린다. 다시 에어컨을 켜기 위해 윈도우를 올리는데 윙~ 소리만 들리고 창문이 올라오질 않는다. 아무런 전조증상도 없었고 윈도우의 동작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조정한 후여서 더 당황스럽다. 적당한 곳에 마르샤를 주차하고 손으로 유리를 들어올려 비상용 전기테이프로 붙여 놓았다. (풍절음이 장난 아니다.) 그렇게 붙여놓고 달린지 몇 달... 이제야 여유가 되어 수리를 위해 부품을 주문해 본다. 그립 어셈블리와 레귤레이터 & 모터 어셈블리, 그외 부압증폭기 그런데 현대모비스의 WPC에서는 부품이 몇몇 대리점에 있다고 검색 되는데 내가 주문한 부품점에서는 수급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현대모비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역시나 전국품절이며 90년대 차량의.. 2019. 11. 6. 마르샤 순정형 오픈필터의 유지보수 마르샤의 에어필터는 순정 에어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오픈필터를 개조하여 순정형으로 만들어 사용중이다. 오픈필터로 마르샤 순정형 흡기필터 자작 순정형 오픈필터의 장착 필터의 색상이 검정색이라 오염이 되었는지 잘 확인이 되지 않지만 적어도 먼지가 쌓이진 않았다. 다만 고무패킹에는 두껍지는 않지만 먼지가 쌓여 있긴 하다. 찌그러지거나 녹이 슨 부분은 전혀 없고 접합면도 아주 단단하게 붙어있다. (맵센서 방식의 뉴마르샤라서 오픈캡이 있는 오픈필터를 개조하여 사용해도 된다.) 일단 꺼냈으니 세척을 좀 해보자. 작은 스프레이에 퐁퐁과 물을 담아 희석시키고 전체적으로 뿌려준 후 몇 분을 불려준다. 수도물이 안쪽에서 밖으로 흐르면서 외부에 붙은 이물을 씻어버리도록 헹궈준다. 반대로 하면 미세한 먼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고.. 2019. 11. 4. 마르샤 재생 캘리퍼 교체 - 에어빼기 DIY하기 좋은 날씨임에는 분명하나 모기가 여전히 많다. 발목을 물리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단풍이 볼만하여 멀리서 찍어 본다. 몇 주간 세차를 안하여 얼룩이가 된 마르샤. 오늘의 작업은 후륜 좌우 캘리퍼의 교체. 리어 잭포인트가 녹이 슬어 힘을 받지 못하는지라 가레지잭과 일반 잭 두개를 이용하여 힘을 분산시켰다. 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아래의 화살표와 하단의 볼트 총 2개(캘리퍼 브라켓), 그리고 사이드 브레이크 케이블, 브레이크 호스를 탈거, 그리고 역순의 조립으로 완료가 된다. 물론 브레이크의 에어빼기도 필요하다. 아래의 볼트(캘리퍼를 고정하는 브라켓 볼트)는 매우 단단하게 체결되어 있어 순수한 힘만으로 풀기 힘들다. 콤비네이션 렌치(흔히 스패너라고 부르는 연장)를 걸어 놓고 망치로 때려.. 2019. 11. 2. 마르샤 휠캡, 엔진오일 지크 X9 5W40 및 오일필터 주행중 날라가버린 휠캡 드디어 구매하였다. 가격은 약 8,000원 다른 차종의 휠캡보다 더 비싼듯.. 자주 차를 타지 않으니 먼지가 쌓인 마르샤를 보고 버려진 차로 사람들이 오해할까 두렵다. 친구와 같이 엔진오일 교환 약속을 하여 어거지로 같이 구매한 엔진오일필터. 가격은 약 3,000원 제조사는 영동산업이라고 써있다. 다음번 필터 구입시 비품일지라도 영동산업이 생산한 제품이라면 사도 될것 같다. 홀로그램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것일까 아니면 홀로그램이 붙은 제품의 부품이 더 비싸서 그런것일까? 이번에 구입한 엔진오일은 지크 X9 5W40 1L 4개.. 원래는 타사의 5W30을 구입할려고 하였다. 킥스의 G1 5W30 4L 제품말이다. 그러나 배송비를 감안하니 친구의 엔진오일과 같이 구입하는 것이 가격면에서.. 2019. 10. 30. 자동차종합검사 - 마르샤 정비 이후의 질소산화물 수치 변화 2017년 11월 마르샤를 가져오자마자 자동차종합검사를 받았다. 결과표를 보니 질소산화물의 수치가 오묘하였다. 1,190 ppm 이하여야 합격인데 나의 마르샤는 1,063 ppm. 다음번 검사때는 넘어가겠구나 싶은 수치였다. 과거 세피아의 종합검사 결과표를 비교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매번 질소산화물 수치가 늘어났었다. 별다른 정비가 없다면 매 검사시의 증가분 때문에 불합격을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 마르샤 입양 이후, 엔진의 폭발행정이 정상화 되도록 정비를 한 내역은 1. 총 4회의 연소실 청소로 피스톤링 주변과 실린더 내의 카본을 제거 하였고 2. 5,000km 이내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였으며 3. 점화와 관련된 알터네이터, 접지, 점화플러그, 점화케이블, 점화코일을 각각 교체. 4. 점화코일의 입력.. 2019. 10. 27. 이전 1 2 3 4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