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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셋만 들면 어느새 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오네이트 우드 터틀 이웃 블로거이신 챨스님의 도움을 받아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입양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몇몇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다시 먹이붙임에 성공하여 사료위주로 키우고 있으며 성장선도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계속 자라는 듯 싶습니다. 게다가 복갑의 상처를 덮고 있던 수지(?)는 떨어져 나간지 오래입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예전 쉴곳이 거친 돌덩어리라서 그런지 튀어나온 부분도 적당히 마모 되었더군요. (복갑의 녹색 찌꺼기는 사료가 붙은 것인데 사진 찍기 전에 깨작거리며 먹는 소리가 들리긴 했습니다.) 현재 오네이트는 약 3평 되는 방에서 풀어놓고 키우고 있는데 평소엔 물그릇에 들어가 쉬다가, 부스럭 거리며 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나 봅니다. 처음 울타리를 없애도 나올 생각을 안하더니 이제는 점점 활동 공간을 넓히.. 2011. 8. 23.
거북의 먹이붙임 - 오네이트 우드 터틀 실은 이 글은 2011년 7월에 작성된 글입니다만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먹거리에 관련된 글도 작성된 것이 있습니다만, 사적인 이유로 올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마냥 블로그 방치한 것은 아니였어요. ^^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답니다. 오랜 기간 먹이를 먹지 않고 잠만 자던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 다시 먹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참 기쁘고 고마운 일이지만 식성 또한 변해 버린 것은 매우 난감하고 곤란한 일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려 다시 먹이 붙임을 시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새로운 경험이란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동물은 기계와는 틀리게 단순조건만을 충족시킨다고 하여 동일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2011. 7. 4.
붉은귀거북에 대한 편견 - 천적이 없는 최상위 포식자? 언제나 그렇듯 결론도 없고 대안도 없는 얘기입니다만, 생각난 김에 그동안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것을 두서 없이 써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스컴의 붉은귀거북에 대한 시선은 매우 불편합니다. 이는 제가 붉은귀거북을 키우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이 원인이었나에 대한 분석보다는 의도적으로 연출된 드라마틱한 상황극에 대한 매스컴의 이슈화가 마녀사냥식의 몰아가기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의 시작이 붉은귀거북과 같은 생태계 위해생물의 존재 때문이며 이들의 제거가 문제 해결의 답인지요? 지금도 불법적으로 수입되는, 생태계 위해 가능성 높은 동물들에 대한 언급은 참 보기 힘듭니다. 매스컴에 의하여 알려진 생태계의 붉은귀거북 해악 중에서.. 일부는 진실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가능성만을 가지고 추측한 내용이 있습니다. .. 2011. 5. 22.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밀웜 피딩 - 의외의 반응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함께 한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다양하게 먹이를 공급하였고 대충 기호성에 대하여 안다고 생각하였는데 오늘은 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조된 곤충이나 슈퍼웜, 밀웜도 이전에 먹여보았지만 많이 먹어야 서너마리였으며 그다지 반응도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의외의 먹이반응을 보입니다. 이전의 게시물에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초식성 먹이를 유독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는 식으로 언급을 하였습니다만, 이는 시기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정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혹시나 싶어서 밀웜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더니 묘하게도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식성이 돌아왔다고는 하여도 감마루스 기껏 10여알이 고작이었으며 감마루스 사이사이 작은 입자의 헤츨링용 사료를 뿌려서 자.. 2011. 5. 12.
청거북의 봄맞이 일광욕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식후 일광욕이라고 해야하나? 잠도 좀 오고 거북이들 살균도 시킬겸 오랫만에 자연광에 의한 일광욕을 시켜 주었죠. 그동안 참 잘 먹었는지 길이보다는 덩치가 더 커진듯 싶습니다. 힘도 매우 좋습니다. 옆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그나마 크기가 잘 표현됩니다. 그동안 시멘트 쉴곳이 없어서 그런지 마모가 되지 않아 발톱이 매우 자랐더군요. 날카롭습니다. 언제나처럼 일광욕은 감금장치 내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어디로 갈지 알수가 없어서요. 게다가 빠르기까지 하니 이런 감금장치는 매우 유용합니다. 혹시 몰라서 얕은 물그릇과 그늘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저도 한시간 가까이 일광욕을 같이 하였는데 햇볕이 매우 뜨겁더군요. 큰 청거북은 오늘따라 .. 2011. 5. 5.
Cooter의 유래 - River Cooter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리버 쿠터(River Cooter)는 펫샵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거북의 한 종류이다. 학명 : Pseudemys concinna River Walk by drivebybiscuits1 작고 귀여운 이 거북은 사실 매우 대형으로 자라는 북미 쿠터의 한 종으로서 보통 28 cm 이상, 최대 40 cm까지 자란다. 초식성향이 매우 강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물에서 보내는 이 거북의 이름인 River Cooter에서 cooter는 아프리카 언어인 "kuta"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kuta"는 아프리카 말로 거북이를 뜻한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Bambara, Mandinka에서 노예사냥에 의하여 북미에 오게된 노예들에게 불리워지던 이름이 일반명으로 굳어진 경우인 듯 하다. 사람으로 대접 받지.. 2011. 4. 29.
드디어 오네이트가 먹기 시작합니다. - 공주님의 귀환 이전글의 추가 내용 : 요 몇일 식욕이 돌아왔나 봅니다. 이전의 익숙한 방법, 그러니까 핀셋으로 사료를 집어주면 관심을 보이긴 하는데 냄새만 맡아보고 여전히 먹지는 않습니다. 바나나, 테트라 렙토민, 테트라 코이스틱, 프로닥 스틱, 렙칼 박스터틀 사료, 맛기차 햄버거, 세화 핑퐁 5, 감마루스, 밀웜 등등.. 그나마 한입 두입 먹은 것이 고구마 양갱(자작), 배, 사과인데 역시나 한입 두입 먹고 이내 고개를 돌려버리는군요. 무엇인가 먹고 싶은 것이 있기는 있나봅니다. 다만 그것이 무엇인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오네이트가 먹기 시작합니다. - 공주님의 귀환 무엇인가 먹을 의지가 보이긴 하는데 무엇을 먹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청거북용 사료와 과일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해 .. 2011. 4. 25.
병중 일광욕 -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 오랬동안 먹이를 거부하고 활동을 완전히 중지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 몇 일전 배 한입을 먹은 이후로 약간씩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 4개월 가까이 먹은 것이 거의 없으며 가끔 계란 흰자같은 변을 종종 확인하였습니다. 분변이라기엔 너무 무르고 색도 백색에 가까운 분비물인지라 무엇인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반숙에 가까운 계란 흰자 정도라고 보면 될듯 싶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엇인지.... 엇그제 날씨가 너무도 좋고 햇볕이 따스하여 약간 무리하여 일광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힘이 없어 배를 끌며 조금씩 기어다니는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 괜히 잘 자라는 애를 데려와서 고생시키는군요. 다행히 햇볕은 뜨겁지 않았고 주변 또한 조용하여 오네이트를 부담 없이 일광욕 시킬 수 있었습니다. 만물을 소생시킨다는 봄볕.. 2011. 4. 20.
필립스 스팟라이트에 대한 사용경험 - PHILIPS SPOT 60 Watt or 100 Watt 램프 타입의 스팟램프는 비교적 높은 복사열로 인하여 열원과 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세라믹 스팟램프는 열원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한다. 일부 램프 타입의 스팟램프는 UVA의 조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를 중요한 특성으로 마케팅시에 이용하기도 하나 UVB 램프에서도 UVA가 조사 되므로 UVB 램프를 설치하였다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한다. 스팟램프의 설치는 반수생 거북이 필요시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며 파충류와 같은 변온동물의 특성상 소화를 위하여 높은 체온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변온동물의 소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청거북 사육조에는 한여름을 제외하고 모든 시기에 Basking Spot의 온도를 높여주기 위한 장치로서 스팟램프를 사용하고 있으.. 2011. 4. 13.
인연... 둘리.. 오랫만에 포스팅하여 봅니다. 본문의 이미지는 이전 글에서 사용한 적이 있는, 아주 오래된 사진입니다. 둘리가 우리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찍은 사진인데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군요. 문득 첫 만남이 생각이 납니다. 방안에 누워있었는데, 문밖에서 절 쳐다보던 혀가 길고 입이 짧은 강아지... 차마 방안에는 들어오지 못하고 문밖에서 약간의 호기심과 약간의 두려운 표정으로 흘끔 흘끔 보길래.. "들어와" 하고 불렀더니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며 들어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뭐 저렇게 생긴 개가 다 있나 싶었습니다. 그 동안 참 많이도 아프고 밥도 잘 못먹어서 일일히 손으로 떠먹이던 둘리... 작년에도 아퍼서 가슴에 안고 병원에 다니곤 했는데, 병원에 도착하면 옷은 오줌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죠.. 그리 정상.. 2011. 1. 13.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 다시 먹기 시작합니다.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 다시 식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약 두달만의 먹이반응인데, 물론 중간에 아주 소량이긴 하나 사료 몇알 혹은 바나나, 고구마 슬라이스 등등을 먹긴 했습니다만, 항상 물속에 들어가 힘 없이 움추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이지 사육자를 괴롭게 합니다. 10월 교육을 위하여 서울에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데리고 갔던 것이 스트레스였을까요? (오네이트를 교육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가 교육을 받기 위해서...)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밥을 안먹는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10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천안으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먹이를 먹지 않기에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초기에는 먹이를 주면 관심을 갖다가 정작 먹지는 않기에 흔히 있었던 일이기에 그저 그런가.. 2010. 12. 29.
다이아몬드 백 테라핀 콘센트릭(DBT Concentric)은 동면을 하는가? 서두 이 문서는 테라핀의 독특함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동면여부에 대한 답변을 위하여 조사를 하고, 이를 정리하여 게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들의 서식지와 기후를 참고하여,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과 동면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을 적어 보고자 한다. 물론 테라핀에 대한 사육경험과 이들에 대한 여러가지 관찰 없이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현상들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이들의 서식지와 기후에 대한 조사는 개인적인 추측에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싶다. 아닌가? 하하.. 개인적인 관심 대부분의 담수거북들은 그들의 서식지와 섭식에 관한한 염분섭취가 거의 없으며 우연히 섭취하게 된 염분의 처리에 대한 내용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일반적인 담수 반수생.. 2010. 12. 21.
반수생 혹은 수생거북의 배갑질환 - 등갑썩음(Shell Rot) 이 글은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엄마님의 뱀목거북 질병에 대하여 조언을 드리기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질병 및 치료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사례를 조사하여 가능성이 높은 질병과 치료방법을 게시하고자 하며, 조사를 하던 중 수년전 제 큰 거북에게 일어났던 작은 트러블이 등갑썩음(Shell Rot)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큰 거북의 트러블을 제가 확실히 알고서 치료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하게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완치되었던 경험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비전문가의 조언 혹은 작은 경험일뿐입니다. 이 내용은 수의사의 처방 혹은 소견과 틀릴 수 있으며 당연히 수의사의 처방에 높은 비중을 두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전 어.. 2010. 12. 15.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의 후각과 청각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에게 감각기관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감각기관은 주로 먹이를 찾는 것과 포식자를 피하는 것, 그리고 산란기에 짝을 찾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거북의 종류와 그들의 서식지에 따라 각 감각기관의 발달정도와 능력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후각 : 종종 돌 밑에 흘러들어간, 눈에 보이지 않는 멸치를 청거북이가 손쉽게 찾는 것을 보고 후각이 발달하였음을 추측할 수 있었는데, 물속에서 냄새를 맡는 것인가 아니면 맛을 보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있었다. 이와 관련된 문서에서는 이를 후각이라 표현하므로 개인적인 의문은 제껴두고 거북의 후각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보기로 한다. 대부분의 척추동물과 마찬가지로 거북 또한 야곱슨 기관(Jacobsen’s organ).. 2010. 12. 13.
갑오징어뼈 60g 무료나눔 - 택배착불 갑오징어뼈 무료나눔이 마감되었습니다. 작은 거북에게는 칼로 잘게 잘라 주셔도 되고 큰 거북에게는 덩어리째 줘도 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청거북과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위해, 그리고 개인적인 목적으로 구입한 갑오징어뼈를 소량이나마 무료나눔하고자 합니다. 다들 여러가지 칼슘제를 이미 보유하고 계시겠지만, 갑오징어뼈도 한번 이용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60g씩 소분하여 10분께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택배비는 우체국 택배 착불 3000원이며 60g의 분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두어마리의 거북을 키우신다면 저의 사용량 기준으로 한 일년은 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칼슘공급을 갑오징어뼈에 전적으로 의존하진 않으실테니까요. ^^ 반수생거북에게 칼슘공급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저의 경우 갑오징어뼈를.. 2010. 11. 30.